올드 미스 다이어리
2006/12/25 00:04

오랜만에 썩 괜챤은 영화였다.
아무런 기대없이, 정보없이 본 영화이기 때문이었을까?
억지스러운 웃음이나 짜맞춰진 연극같은 작품들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는 내가 본 몇 안되는 한국영화중 괜챤은 영화였다.
너무나도 친근한 조연배우들의 명연기와
얼굴이 낮설지만 매우공감이 가는 여주인공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마파도"의 할머니 삼총사를 연상시키는 세분의 할머니(?)들의
연기는 자칫 따분하게 흘러갈뻔한 영화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부드러운 기름 처럼 따뜻하게 마음속을 파고 들어온다.
중간중간 재미난 장면들과 함께 전체적인 탄탄한 이야기구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연예경험은 있었지만 아직도 애인이 없거나
솔로부대 탈출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도 유쾌한 영화가 될듯하다.
단... 다분히 특집 드라마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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